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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30 아날로그적인 생활 by clubkona

아날로그적인 생활

집에 TV 가 고장난지 한 넉달이 넘어가는 것 같다.
Projection TV 라 2,3년에 한번씩 lamp 를 갈아 주는 것도 귀찮은 일이다.
처음엔 시간이 없어서 AS 를 못 부르다, 월 말이 되니 카드값 막느라 돈이 없어서 못하고,
그러면서 차츰 몇 주가 지나다 보니 오히려 TV 가 없는데 익숙해져 버렸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보던 드라마도 뉴스도 지나쳐 버리고,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던 12월도 다 지나가 버렸다.
연말의 시상식들은 가끔 보고 싶기도 했지만, 아예 신경을 끊어 버리면 아쉬움도 지나간 과거니까.

TV 를 못 보고 나서 가장 큰 장점은
Break Time을 보내는 방법이 다양해 졌다는 것이다.
괜히 책도 한번 열어보고, 오랜만에 기타도 한번 잡아보고.

오늘은 커피를 한번 만들어 보았다.
CostCo에서 한달 전에 사서 구석에 던져 두었던 원두를 꺼내고
핸드밀은 또 어디서 빌려와서 처음으로 한번 갈아 보았다.

전동 분쇄기는 사도 핸드 밀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었는데.
TV 가 없는 덕이다, 느리게 사는 재미도 가끔씩 느껴 보고.

그런데 커피는 좀 싱거웠다. ㅎㅎ
에스프레소로 쪽~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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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lubkona

2007/12/30 18:59 2007/12/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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