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쏘 르로끌 - Tissot Le Locle
Toys 2008/01/16 15:40 |신년의 화두
아날로그적인 삶을 실천하기 위해 오토매틱 시계를 샀다.
그 동안 웹에서만 계속 눈여겨 오다가-면세점에는 들어오지 않는 듯.
인터넷에서 염두에 두고 간 모델들은,
해밀턴 째즈마스터 크로노 그리고 티쏘의 몇 개였다.
가까운 종로에 갈까 하다가, 인터넷 매장이 있는 반포로 향했다.
중간 생략...
일단 가장 마음에 두고 갔었던 째즈마스터 크로노 검은 색은 실물이 없고
대신 흰판이 있었는데 이쁘긴 해도 너무 싸이즈가 크고 두꺼워서 패쓰...
처음에 꺼내본 물건들은
티쏘 르로끌 검판 논크(쇠줄), 르로끌 희판 논크(가죽줄), 해밀턴 째즈 마스터 논크
그리고 프레드릭 콘스탄트 하트비트 정도 였다.
사실 반포까지 가서 못 사고 올뻔 했다.
시계도 한번 눈을 높여 놓으면 절대 낮출 수가 없다고 하는데,
본인도 자칫 냉정함을 잃어 버릴 뻔 했다.
기십만원대의 시계를 사러 갔으면서 기백만원의 눈을 가지고 갔으니
쉽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으랴.
중간에 백만원대 정도의 티쏘 모델들과 조금 더 비싼 프레드릭 콘스탄트(달그림이 있는 이쁜)
등에 넘어 갈뻔 했으나-그 것들을 샀으면 후회 했을 것 같다. 그 정도 가격대는 별로 고민하지 않았기에 다른 더 좋은 시계들을 놓쳤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
최종 티쏘 르로끌과 해밀턴 째즈 마스터를 놓고 고민하다,
르로끌로 낙찰-사실 처음엔 째즈 마스터가 더 끌린긴 했다. 마무리 감이 더 좋고 깔끔하고.
그러나 마눌님의 의견을 적극 수용 르로끌 입양.
결론적으로 훌륭한 선택 이었던 같다.
기백만원짜리 시계와 같은 기준으로 선택을 했다면 분명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것이다.
(100% 만족을 하고 싶다면, IWC 나 율리우스 나르당 정도는 질러 주어야..)
이 가격대의 기능에 충실한-가장 fun 한 시계를 고르는 게 정답.
좋아서 시계 차고 잤다. ㅎㅎ
아래 사진들을 보라.
이쁘지 아니 한가?
Q.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로 산다는 건?
A. 참 돈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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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가 참 이쁘죠 ++, 저도 이 모델 흰판(논크)로 맘을 굳혔습니다. 아날로그적 삶으로 가기위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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